업데이트: 자동차 전복 사고 이후 의식 찾은 타이거 우즈, 사고 원인은?
뜻밖의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는 제네시스 GV80.

업데이트(2월 25일): 지난 23일(미국 현지 시간), 홀로 운전 중 교통사고를 당한 타이거 우즈가 의식을 찾았다는 소식이다. 사고 직후 다리 부상 치료를 위해 응급 수술을 받은 타이거 우즈는 현재 병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이었던 만큼, 그 원인에도 관심이 모이는 중. LA 카운티의 알렉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우즈는 사고 당시에도 정신이 맑았고, 술 냄새가 없었다. 문제로 삼을 만한 마약이나 약물 복용의 증거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의 추정에 따르면 우즈는 약 시속 72km로 제한된 도로에서 과속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고 직후 타이거 우즈가 몰았던 제네시스 GV80은 뜻밖의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전복 사고로 인해 우즈가 몰던 차의 전면부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망가졌지만, 운전석을 비롯한 실내는 온전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에어백 역시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참고로 GV80에는 에어백 10개를 비롯해 장애물과 충돌을 막는 ‘회피 조향 보조‘ 기능,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졸음운전 시 경보를 울리는 ‘운전자 주의 경보‘ 등이 탑재됐다.
— Tiger Woods (@TigerWoods) February 24, 2021
기존 내용(2월 24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운전 도중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골프 다이제스트>를 비롯한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오전 7시 15분경 타이거 우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타이거 우즈는 제네시스 GV80을 운전 중이었으며 동승자는 없었다. 우즈의 차는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향했으며 도로를 이탈해 산비탈 아래로 약 10m를 굴러 나무와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A 경찰은 사고 브리핑에서 차의 에어백이 작동했으며, 차량 내부는 기본적으로 훼손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는 현재 복합 골절을 입고 다리 수술을 받고 있다. 아직까지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 참고로 타이거 우즈는 지난 2009년 운전 도중 나무와 충돌해 재활치료를 받은 바 있으며, 2017년에는 진통제와 수면제를 먹고 의식을 잃어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