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스파이더맨 3’ 합류설에 톰 홀랜드가 입을 열었다?
마블의 ‘스포 요정’으로 유명한 톰 홀랜드.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 3> 합류 루머가 몇 달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빌런 ‘일렉트로’ 역할을 맡았던 제이미 폭스가 같은 역할로 <스파이더맨 3>에 출연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시작된 해당 루머는 톰 하디의 ‘베놈’ 역할 출연, 마일스 모랄레스의 등장, 알프레드 몰리나의 ‘닥터 옥토퍼스’ 역할 낙점, 앤드류 가필드와 커스틴 던스트의 출연 협상,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연계 확정, ‘그린 고블린’ 윌럼 대포 및 ‘샌드맨’ 토마스 헤이든 처치와 출연 협상, 토비 맥과이어의 최종 출연 협상까지 점점 더 구체적인 루머들로 이어지고 있다.
이 시점에 마블 <스파이더맨 3>의 주인공 톰 홀랜드가 직접 해당 루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다른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배우들을 만난 적이 있느냐는 <버라이어티>의 질문에 “커스틴 던스트는 만난 적이 없다. 앤드류 가필드는 만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것이 영화 합류에 대한 대답은 아니었다. 그는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만났다. 그는 아주 친절했고, 기분 좋게 이야기를 나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나온 거의 직후였다.”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톰 홀랜드는 또한 “LA에서 열린 파티 몇 군데에서 토비 맥과이어와 마주친 적이 있다”며 좋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해당 과거 시리즈 출연진들에 대해 “그들이 우리 영화를 즐겨줬으면 한다. 우리 <스파이더맨>을 재밌게 보기 바란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들의 <스파이더맨 3> 합류에 대한 끈질긴 질문이 이어지자 톰 홀랜드는 “만약 그들이 함께 출연하는 게 맞다면, 아직 아무도 나에게 얘기를 안 해준 것 같다.”라고 답했다. 곧이어 그는 “마블은 그런 식으로 일한다. 나중에야 ‘아, 그 테니스공이 저 사람이었구나’(하고 깨닫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즉, 마블에서는 스토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출연진들에게도 관련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이야기.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3>에 대해 “역대 가장 야심적인 솔로 슈퍼히어로 영화가 될 것”이라는 한마디를 남겨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