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아블로, 세계적 명문 '영국 왕립예술대학' 교수가 된다
교수님, 저 신발 하나만.

화제의 협업을 선보이며 루이 비통과 오프 화이트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버질 아블로가 이번에는 세계적 명문인 영국 왕립 예술 대학(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 이하 RCA)의 객원 교수로 합류한다는 소식이다. 그는 마스터클래스를 열어 학생들을 가르칠 뿐 아니라 RCA의 학생 및 졸업생들에게 특별한 채용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버질 아블로는 지난해 9월 ‘가능성 있는 해결 방안에 대한 강의: 경험에 의거한 예술, 디자인 및 현 문화 분야에서의 인종에 대한 견해들’이라는 특강을 개최한 바 있다.
버질 아블로는 객원 교수 초빙에 대해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RCA의 패션 부문 학장 조위 브로치는 “버질 아블로는 RCA가 가진 협업과 독창성의 정신을 구현한다. 그는 예술과 건축, 수공예와 디자인의 영역을 결합한 디자이너이자 사업가”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지난해까지 애플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였던 RCA 총장 조너선 아이브 또한 “그의 경험과 멘토십이 분명히 새로운 세대의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며 그의 합류를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