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더 위켄드 등이 이끈 2020년 세계 음악산업 매출은?
이전 해보다 7.4% 증가했다.
2020년 전 세계 음악산업 매출이 2002년 조사 이후 최대치인 2백10억 달러, 한화 약 23조 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해 음악 산업 매출 규모를 조사해 발표하는 IFPI의 자료를 인용한 <BBC>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이 예상됐던 2020년 음악 산업 매출은 이전 해에 비해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해당 조사에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라이브 공연 분야의 매출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와 같은 매출 증가에는 지난해 전 세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앨범 <Map Of The Soul: 7>을 발표한 방탄소년단, 역대급 빌보드 기록을 세운 싱글 ‘Blinding Lights’을 내놓은 더 위켄드 등이 큰 역할을 했다. 그 외에도 빌리 아일리시, 테일러 스위프트, 드레이크 등 대형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힘을 보탰다. 해리 스타일스, 포스트 말론, 톤스 앤 아이, 로디 리치 등의 노래도 주요 순위에 올랐다.
한편,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등 스트리밍 플랫폼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이전보다 증가한 62.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산업 매출 기록은 피지컬 음반부터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다운로드 음원 송출 수익 등을 종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