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트윗을 강제로 NFT로 만드는 기술이 등장했다?
그걸 누가 산다고?

최근 트위터 CEO 잭 도시의 첫 트윗이 NFT로 판매되고 아티스트 비플의 작품이 사상 최고가에 거래되는 등 NFT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NFT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콘텐츠의 고윳값을 부여하는 것으로,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할 수 없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상황에 개인의 트윗을 강제로 NFT화하는 방법이 알려져 논란이다. 이 수법은 트윗을 NFT로 만드는 코드가 담긴 계정을 태그하여 답글을 다는 것만으로 작동된다. 트위터 유저 @arvalis는 9일 자신의 트윗을 NFT로 만드는 집단을 발견했으며, 예술가들은 해당 계정을 블락하여 작품의 저작권을 지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또 다른 트위터 유저 @pyxaron은 해당 NFT가 스크린샷과 여타 차이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행위는 트윗을 스크린샷이 아닌 암호 화폐로 저장하는 것일 뿐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반대측은 화폐로서의 가치가 없더라도 저작권 문제는 피할 수 없는 만큼 이를 제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NFT를 강제로 만들고 있는 유저들에 대한 트위터의 공식 대응은 아직 없다.
The whole thing is amazingly dumb.
Also, it’s basically the equivalent of taking a screenshot of the tweet, putting it on eBay and listing the screenshot as yours and for sale.
Not the content, not the full resolution picture or anything, the screenshot from their device.
— Pyxaron (@Pyxaron) March 9,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