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파일 하나가 7백85억 원? 비플의 작품이 NFT 경매 사상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작품의 제목은 ‘The First 5,000 Days’.
‘비플’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윈켈만의 작품이 무려 6천9백30만 달러에 판매되어 화제다. 최근 크리스티스에서 역대 디지털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한 비플의 작품명은 <The First 5,000 Days>. 우리말로 번역하면 ‘매일 : 최초 5000일’라는 뜻을 지닌 해당 작품은 무려 13년 넘는 시간 동안 매일같이 기록한 5천 장의 사진들을 합쳐 완성됐다.
한화로 무려 약 7백85억 원에 달하는 이번 작품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NFT, 즉 대체불가능 토큰으로 팔렸기 때문. NFT는 암호화폐의 종류 중 하나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이다. NFT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할 수 없는 것인데, 앞서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2006년 게재한 최초의 트윗이 NFT로 경매에 올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의 아내, 그라임스가 완성한 디지털 아트워크가 NFT로 약 65억 원에 판매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