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츠로 구현한 아름다운 실루엣, 본봄 2021 겨울 컬렉션 룩북
리듬과 자유의 공존.
조본봄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본봄이 2021 겨울 컬렉션 룩북을 공개했다. 컬렉션의 핵심 요소는 플리츠다. 본봄은 다양한 간격의 플리츠를 곳곳에 활용함으로써 강약이 잘 조절된 디자인을 구현하는 동시에 실루엣은 풍성하게 연출했다. 이 플리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원단이 쓰이는데, 1.8cm의 플리츠 한 칸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11cm 정도의 원단이 필요하다. 컬렉션에 포함된 36cm의 미니스커트의 경우, 무려 3m에 달하는 원단이 사용됐다.
또한 컬렉션은 실루엣, 소재, 디자인 구조 등을 통해 ‘재생’이라는 키워드를 여러 방식으로 해석한 결과이기도 하다. 먼저, 칼라에서 시작돼 몸을 휘감고 다시 칼라로 이어지는 아우터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한 재생되는 하나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한편 밴드 메탈리카의 빈티지 티셔츠로 제작된 코트를 통해서는 패션 업계의 주요 화두인 지속 가능성, 즉 원단의 재생을 볼 수 있다.
본봄의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는 2021 겨울 컬렉션은 위 룩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