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가바나, 인종차별 논란 보도한 다이어트 프라다에 명예 훼손 소송 걸었다
손해 배상 요구 금액은 총 67억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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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논평 계정 다이어트 프라다가 2019년 돌체앤가바나가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 변론을 제기했다. 돌체앤가바나는 지난 2018년, 중국인 여성이 이탈리아 전통 음식을 포크와 나이프 없이 젓가락으로 먹으려고 시도하는 장면을 담은 캠페인을 공개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공동 창업자 스테파노 가바나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송된 수위 높은 비하 발언, 굵직한 이커머스 업체의 제명 등 사태가 더욱 심각해졌고, 두 디자이너는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돌체앤가바나는 해당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린 다이어트 프라다 계정을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고 손해 배상 청구를 진행했다. 토니 리우와 린지 스카일러가 운영하는 다이어트 프라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유색인종에 의해 공동 설립된 작은 회사”라고 밝히며 소송이 진행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돌체앤가바나는 2019년 초, 다이어트 프라다를 상대로 브랜드에 3백만 유로, 두 디자이너에 각각 1백만 유로를 요구했다. 다이어트 프라다는 이탈리아 로펌 ‘AMSL Avvocati’와 협력하여 소송을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입비스트>는 돌체앤가바나에 이에 대한 입장을 문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