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칸예 웨스트는 미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흑인이 절대 아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미국의 출판 및 미디어 기업 <포브스>와 경제 미디어 기업 <블룸버그>가 칸예 웨스트의 재산 보유량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블룸버그>는 3월 17일 칸예 웨스트의 순자산이 66억 달러에 다다른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칸예 웨스트와 아디다스의 협업 라인 이지는 32억 달러(한화 약 3조6천2백억 원)에서 47억 달러(한화 약 5조3천2백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올여름 출시가 예상되는 이지 갭 라인은 약 9억7천만 달러(한화 약 1조1천억 원)에 가까운 수익을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킴 카다시안의 속옷 브랜드 ‘스킴스’에 투자한 현금과 음악 카탈로그 등을 도합하며 “칸예 웨스트가 미국 역사상 가장 부자인 흑인에 등극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포브스>는 ‘칸예 웨스트가 미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흑인이 아닌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놓았다. <포브스>는 칸예 웨스트의 수입원을 이지, 현금 보유량, 음악, 스킴스 그리고 이지 갭으로 나누어 정리하며 “칸예 웨스트의 자산은 <블룸버그>가 공개한 66억 달러의 절반조차 되지 않는 18억 달러”라고 일축했다. 특히 <포브스>는 “아직 옷 한 벌조차 팔지 않은 이지 갭의 가치를 9억7천만 달러로 책정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블룸버그>의 계산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꼬집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가장 돈이 많은 흑인’은 사모펀드 기업 비스타 에퀴티 파트너스의 CEO 로버트 F. 스미스로, 약 6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