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가 버섯으로 만든 친환경 가죽 가방을 출시한다
브랜드 최초의 친환경 가방.
에르메스가 지속 가능한 소재로 제작한 가방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에르메스가 가방 제작에 활용한 소재는 바로 버섯. 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마이코웍스와 손을 잡고 신소재 ‘실바니아’로 제작된 가방을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코웍스는 버섯 뿌리에서 추출된 균사체를 활용하여 만든 제품을 선보여온 친환경 기업으로, 이들의 아이템은 앞서 여러 매체와 전문가로부터 일반 가죽 제품과 유사한 품질을 갖췄다고 평가받은 바 있다.
에르메스는 실바니아가 사용된 빅토리아 여행 가방을 가장 먼저 선보인 후, 브랜드의 나머지 클래식 가방 모델을 재구성할 예정이다. 해당 빅토리아 가방의 최종 버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초기 재료에는 실바니아, 캔버스, 에버칼프스킨이 포함될 것으로 추정된다. 빅토리아 가방이 포함된 에르메스의 지속 가능한 가방 제품군은 2021년 중 출시될 전망이다.
BREAKING: The leather-goods powerhouse is testing alternative materials in a break with tradition, reimagining its ‘Victoria’ travel bag in a lab-grown substitute. https://t.co/bTZ06HfB7y
— The Business of Fashion (@BoF) March 11,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