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청소년에 대한 성인의 유해 DM 막는다
모든 DM을 막는 것은 아니다.

인스타그램이 유해 메시지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성인과 미성년자 사이의 DM 발송을 제한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성인이 팔로우가 맺어지지 않은 미성년자에게 DM을 보내려 하면 전송 금지를 알리는 안내 문구가 표시된다. 또한 단시간에 수많은 미성년자에게 팔로우를 신청하거나 DM을 보내고 반복 차단당하는 등의 의심스러운 활동 기록을 지닌 성인 계정이 청소년에게 DM을 보낼 경우, 해당 청소년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청소년 DM 안전 알림’ 기능도 추가된다. 청소년들은 알림창을 확인하고 바로 대화를 종료하거나 상대방의 계정을 차단 또는 제한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또한 10대 이용자가 서비스에 가입할 때 계정의 공개 및 비공개 범위 설정의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는 기능도 추가한다. 콘텐츠 노출에 대한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사전에 해당 공개 설정을 고민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은 인공지능이 이용자의 나이를 예측하는 기술을 강화한다. 인스타그램은 국내법에 따라 만 14세 미만 청소년이 부모 동의 없이 가입하는 것을 막고 있지만, 나이를 속이는 사용자를 판별하기 위해 나이를 예측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