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사건’의 두 주인공, 마이크 타이슨 vs 에반더 홀리필드가 24년 만에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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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계의 두 전설, 마이크 타이슨과 에반더 홀리필드가 다시 링 위에서 맞붙는다. 익히 알려진 두 사람의 악연은 2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타이슨과 홀리필드는 199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에서 열린 WBA 헤비급 타이틀 리턴 매치에서 대결을 치렀다. 이전 경기에서 TKO 패를 당했던 타이슨은 복수에 나섰지만, 3라운드 마우스피스를 뱉고 홀리필드의 오른쪽 귀를 물어뜯어버린 것. 그리고 해당 라운드를 끝으로 타이슨은 결국 실격패를 당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타이슨이 ‘핵주먹’ 뿐만이 아닌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바로 이 경기 때문.
그리고 24년 뒤, 두 선수는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매치를 예고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타이슨이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예고한 리매치 경기 날짜는 5월 29일. 참고로 올해 한국 나이 기준으로 마이크 타이슨은 56세, 에반더 홀리필드는 60세다. 타이슨은 지난해 11월 로이 존스 주니어와 경기를 치른 바 있지만, 홀리필드의 2011년을 끝으로 프로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한편 이번 경기는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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