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마 야요이, 김환기, 호크니 포함된 ‘서울옥션’ 스프링세일, 역대 최고 낙찰율 기록했다
최고 낙찰가 23억 원을 기록한 작가는 누구?
지난 23일 서울옥션과 아트시가 공동 개최한 스프링세일에서 역대 최고 낙찰률을 기록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 김창열, 박서보, 이우환 등 국내 유명 작가를 비롯해 야요이 쿠사마, 오귀스트 르누아르, 데이비드 호크니와 같은 해외 거장들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작품은 야요이 쿠사마의 2010년 작품 <Infinity Nets(GKSG)>. 해당 작품은 13억 원에 경매가 시작된 후 추정가를 넘어선 23억 원에 최종 낙찰됐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Going Round(Polyptych)> 역시 시작가의 4배를 넘는 6천6백만 원에 낙찰됐다.
이날 스프링세일의 낙찰률은 역대 미술품 경매 중 최고 기록인 95%였다. 참고로 앞서 서울옥션은 지난 2월 진행한 경매에서도 90% 이상의 낙찰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옥션 측은 최근 미술품 경매의 인기에 대해 “코로나 사태 속에서 홍콩 현지 경매를 열지 못한 대신 서울에서 진행했는데도 현장, 전화, 서면은 물론 온라인 실시간 등의 새로운 언택트 응찰 방식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생각된다“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