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10년 만의 한일전 개최가 확정됐다
2002 한일 월드컵 결승전과 같은 곳에서 치뤄진다.

업데이트(3월 10일): 대한축구협회(이하 KFA)가 10년 만의 한일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개최에 합의했다. 전한진 KFA 사무총장은 6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경기와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의 경기력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있지만, 귀중한 A매치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는 3월 25일 오후 7시 20분부터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중계는 MBC에서 볼 수 있다.
전 사무총장은 친선전을 위하여 소집 대상 선수가 속한 해외 클럽에 요청 공문을 보냈으며 곧 K리그 구단과의 협조 또한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전 사무총장은 친선전 개최 걸림돌로 지적되던 선수들의 자가 격리에 관하여 최초 7일간 파주 NFC에서 공동 격리되어 훈련을 진행한 이후 나머지 7일을 소속팀에 복귀하여 경기 출전이 가능하도록 정부와의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기존 내용(3월 4일): 10년 만의 축구 한일 친선 A매치가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포츠동아>, <뉴스1> 등의 국내 매체는 3일 대한축구협회(이하 KF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일본 축구 협회가 공문을 통해 한국 대표팀에게 A매치 평가전을 치를 의향이 있는지를 물어왔다고 보도했다. 경기에 관한 자세한 일정이나 위치 등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3월 A매치 주간 중 일본 내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전망이 유력하다. 만약 경기가 성사될 경우 이는 2011년 8월 이후 약 10년 만의 친선전이 된다.
KFA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여건만 된다면 한일전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자가 격리나 방역수칙 등에 있어 정부의 협조가 있어야 다음 논의가 진전될 수 있다”라며 아직은 추진 단계에 놓여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일본은 자국 대표선수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고 있으나 한국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누구나 2주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하는 만큼, 대표선수가 소속된 K리그 구단의 반발 또한 예상된다. 한편 KFA 관계자는 “강팀과 꾸준히 부딪혀야 실력 향상이 될 수 있는데 최근은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좋지 않다”라며 “이번 한일전이라도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