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밟은 적 없다? 타이거 우즈의 교통 사고 당시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그는 왜 충돌 직전까지 액셀만 밟고 있었을까?

지난 2월,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는 사실이 전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다수의 해외 보도에 따르면,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우즈가 사고 당일 차를 탑승한 호텔에서 사고 지점까지 배치된 감시카메라 및 차량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을 분석한 결과, 우즈가 브레이크는커녕 가속 페달을 계속 밟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우즈가 몰았던 제네시스 GV80은 중앙 분리대를 가로질러 도로를 이탈한 뒤 나무에 부딪혔다. 그는 정상 속도로 운전했지만 통제력을 잃은 시점부터 차의 속력은 계속 높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타이거 우즈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오른쪽 정강이뼈와 종아리뼈에 금속정 삽입 수술을 받은 뒤 현재 회복 중에 있다.
타이거 우즈는 경찰에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알 수 없으며, 심지어 자신이 운전한 기억조차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2017년 그는 진통제와 수면제를 먹고 의식을 잃어 교통사고를 낸 전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