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도쿄 바빌론’ 제작 중단 이유는 레드벨벳 표절?
문제가 된 것은 캐릭터 의상이다.

지난해 레드벨벳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일본 애니메이션 <도쿄 바빌론>의 제작진이 결국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도쿄 바빌론>을 연재했던 일본 만화가 그룹 클램프는 최근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여태껏 지적받아온 표절 논란을 인정하고 이를 사과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게재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TV 애니메이션 방영을 앞두고 <도쿄 바빌론 2021>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두 캐릭터의 의상이 기존 공개된 다른 아티스트의 의상과 닮았다는 의견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중 스메라기 호쿠토의 의상은 레드벨벳 예리가 착용했던 핑크 원피스, 블랙 컬러의 재킷 및 벨트까지 그 모습이 매우 비슷해 국내에서도 적잖은 논란이 일었던 것.
결국 클램프 측은 “제작사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점에 대해 제작위원회 일동이 사과드린다”라며, “여태껏 진행해온 제작사와 제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도쿄 바빌론 2021> 프로젝트 제작은 중단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클램프는 “소중한 작품을 팬 여러분이 진심으로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제작 체제를 만들어 하루빨리 작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INFO] 201125 – Upcoming Anime ‘Tokyo Babylon 2021’ uses Red Velvet’s YERI as a reference for character Hokuto! #레드벨벳 #예리 #YERI @rvsmtown pic.twitter.com/A2uNPEDnBy
— YERIM NEWS 💜 (@yerimnews) November 24,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