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결국 ‘도쿄 올림픽’은 해외 관중 없이 치러질 전망이다
앞서 해외 판매된 경기 티켓 수만 무려 약 90만 장이라고.
업데이트(3월 10일): ‘도쿄 올림픽’이 결국 해외 관중 없이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 9일 다수의 일본 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다음 주 일본 정부, 조직위원회,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페럴림픽위원회 등의 대표가 참가하는 5자 회의에서 해외 일반 관객 수용 불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의 관객 대상자는 일본 내 거주자로 제한될 예정. 관객 입장 수는 추후 코로나19 방역 상태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미 해외에서 판매된 경기 티켓은 약 90만 장으로, 금액으로는 약 9백억 엔, 한화 약 8천4백28억 원에 달한다. 참고로 지난해 12월, 대회 연기로 환불 요청된 도쿄 올림픽 티켓 수는 81만 장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예정된 도쿄 올림픽 개최일은 오는 7월 23일이다.
기존 내용(3월 4일): 수차례 개최일이 연기되었던 2020 도쿄 올림픽이 결국 해외 관중 없이 치러질 전망이다. 일본 현지 매체는 4일 일본 정부, 대회 조직위원회, 도쿄도가 해외 관중을 수용을 허용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당국은 자국민 불안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이와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해외 관중 수용 여부는 3월 중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와 국제 올림픽위원회는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관계없이 7월 23일 도쿄 올림픽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림픽 성화 봉송은 3월 25일부터 시작될 예정. 참고로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25일까지 ‘올림픽이 개최될 경우 관중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나’라는 질문을 가지고 응답자 2천2백31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일본 국민의 44%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대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47%는 “관중을 최소한으로 제한해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