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유튜버가 32년 전 출시된 닌텐도 ‘게임보이’로 비트코인 채굴에 나섰다
문제는 속도다.
한 해외 유튜버가 수십 년 된 닌텐도 게임보이를 가지고 비트코인 채굴을 시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IT 전문 유튜버 스택스맥싱은 최근 1989년 출시된 게임보이 초기 모델을 사용해 비트코인 네크워크에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제품은 본래 인터넷 접속이 불가한 8비트 게임기지만, 스택스맥싱은 기기에 신용카드 크기의 초소형 컴퓨터 ‘라즈베리 파이’ 및 각종 케이블을 연결하여 해킹에 성공했다. 참고로 채굴 도중에도 게임보이 화면에서는 애니메이션 재생이 가능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속도였다. 해당 소식을 전한 <더 버지>는 오늘날 비트코인 채굴 전용 컴퓨터가 스택스맥싱이 개조한 게임보이보다 1백25조 배 더 빠르다는 점을 지적하며, 해당 기기로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천문학적인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무려 30년이 넘은 구식 기계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연결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는 중이다. 그 자세한 과정은 본문 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