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옥토퍼스’ 알프레드 몰리나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출연을 인정했다
17년 만에 같은 역을 맡게 된 소감도 밝혔다.
마블의 기대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3개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세계관이 결합할 것이라는 루머가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러한 루머에 힘을 실어줄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2004년 개봉한 토비 맥과이어 주연 <스파이더맨 2>에 빌런 ‘닥터 옥토퍼스’로 출연했던 알프레드 몰리나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
알프레드 몰리나는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우리가 촬영할 때, 촬영에 대해 절대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주 큰 기밀 사항일 테니까. 하지만 알다시피 이미 인터넷에 다 퍼져 있다.”라며 사실상 출연 사실을 인정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17년 만에 같은 역할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 “17년이 지나서 같은 역할을 연기하는 건 아주 재밌었다. 그 사이의 세월이 있으니 나도 이제 턱이 두 개고, 피부도 늘어졌고, 눈가에 주름이 생겼고, 허리도 좋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같은 역할을 연기하는 그를 위해 ‘디에이징’ 그래픽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시사된다. 또한 그는 존 와츠 감독이 자신에게 “이 유니버스에서는 아무도 죽지 않는다.”라고 말해준 사실을 공유하기도 했다. 인터넷에 퍼진 멀티버스 세계관 루머에 힘이 실리는 발언이다.
마블 스튜디오와 소니 픽처스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오는 2021년 12월 17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