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콰이엇이 삼성전자와의 상표권 소송에서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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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더콰이엇이 최근 삼성전자와의 상표권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더콰이엇이 대표로 있는 힙합 레이블 앰비션 뮤직은 2020년 12월 특허심판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상표권 무효 심판청구를 제기했다. 삼성전자가 2008년 음악 및 IT 분야에 ‘AMBITION’이라는 상표를 등록한 것에 관하여 음악 분야의 상표 등록을 취소해달라 요청한 것이다. 앰비션 뮤직의 청구인은 회사 대표, 더콰이엇이다.
청구 심사기관 특허심판원은 3개월의 심의를 거쳐 삼성전자의 상표 등록을 취소했다. 국내 특허법에 따르면 상표권자(삼성전자)가 등록상표를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는 것이 요지다. 특허심판원은 삼성전자가 ‘AMBITION’ 상표를 국내에서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은 점을 이유로 꼽으며 음악 관련 일부 분야에서 기존 상표 등록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또한 이번 소송 관련하여 자사 보유 상표권에 관하여 권리를 주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앰비션 뮤직은 새로 획득한 상표권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