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생수 브랜드의 사과 로고에 '반대 의견서' 제출했다
얼마나 닮았는지 직접 판단해보시길.
애플이 미국 조젯 LLC가 운영하는 생수 브랜드의 로고에 관해 미국 상표심사·항소위원회(이하 TTAB)에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로고가 애플 것과 매우 유사하다는 게 그 이유다.
조젯 LLC가 생수 사업에 사용하는 로고는 사과 형태의 마크로, 잎사귀가 있는 사과 모양 가운데에 ‘I AM Arcus’라는 문구가 적혔으며 그 아래에는 사각형의 마크가 그려져 있다. 애플은 TTAB에 제출한 의견서에 “우리의 로고와 시각적으로 유사하다. 소비자 혼란과 더불어 사기 등에 활용될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애플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애플 파크에서 사과 로고가 그려진 머그잔과 물병 등을 판매하고 있다. 조젯 LLC가 생수 등 음료 사업에 사과 로고를 사용할 수 없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난 12월 로고 상표권 침해로 스타트업 ‘프리페어’를 상표권 침해로 고소한 바 있으며 프리페어는 2월 로고를 변경했다. 한편 애플의 주장에 관해 조젯 LLC의 반응은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