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88대 한정, 애스턴마틴 'V12 스피드스터'가 공개됐다
100%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제조사, 애스턴마틴이 ‘V12 스피드스터’를 공개했다. 전 세계 88대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는 이번 자동차는 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는 레이싱 모델 중 하나인 ‘DBR1’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지난 1956년 데뷔한 DBR1은 1959년 <르망 24시>,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연달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애스턴마틴의 명성을 드높인 모델로 기억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V12 스피드스터에는 애스턴마틴이 자랑하는 V12 5.2ℓ 트윈터보 엔진을 새롭게 설계하여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7백 마력. V12 엔진이 쏟아내는 강력한 출력은 ZF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제로백 3.4초를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318km/h.
외부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루프와 윈드 스크린이 없다는 점이다. 외장 전체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레이싱 그린 컬러가 적용됐으며, 보닛과 도어 측면에 적용된 원형 그래픽은 차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제작은 애스턴마틴 본사가 자리한 영국 게이든에서 전부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애스턴마틴은 현재 V12 스피드스터의 주문을 접수하고 있으며, 고객 인도는 2021년 중반부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