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 카니발도 제쳤다, 지난 3월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힌트: 1986년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스테디셀러.

지난 3월 한 달 동안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무엇일까?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현대자동차의 대표 트럭 모델 포터II로 확인됐다. 포터II는 지난달 총 1만1천2백13 대 판매되며, 2000년 이후 포터 월간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2위와 3위에 오른 카니발과 그랜저는 각각 9천5백20 대, 9천2백17 대의 판매됐으며, 그 다음으로는 현대 아반떼(8천4백54 대), 기아 쏘렌토(8천3백57 대), 기아 봉고(7천4백91 대), 기아 K5(6천8백82 대)가 뒤를 이었다. 참고로 봉고 역시 2002년 10월 이후 역대 최대 판매치를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늘어나는 상용차 인기에 대해 “상용차 시장은 경기의 바로미터”라며, “코로나19로 실업자가 생기고 이들이 할 수 있는 게 자영업밖에 없다 보니 소형 상용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