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대기줄 늘어뜨린 샤넬, 한 해동안 과연 얼마 벌었을까?
루이 비통보다는 덜, 에르메스보다는 더 벌었다.
끝없는 대기줄을 만든 샤넬이 한국에서의 실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샤넬 코리아의 2020년 매출은 9천2백96억원으로, 이는 1조6백억원 가량을 번 2019년에 비해 12.6% 감소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1천4백9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69억원이며, 이 역시 31.8% 증가했다. 또한 샤넬 본사는 1백여년 만에 실적을 발표한 바 있는데, 2017년 공개한 매출액은 10조7천22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미루어 짐작해보면 한국 시장이 전체 매출에 꽤 큰 영향을 끼치는 시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루이 비통은 2020년에 1조4백68억원이라는 놀라운 영업이익을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르메스 역시 전년 대비 15.8% 증가한 4천1백91억원을 영업이익으로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