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의 한국 내 영업이익이 137% 증가한 이유는?
가격이 오르면 이익도 오른다?

한국에서 디올을 전개하고 있는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이하 디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무려 137.1% 급증했다. 디올의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천2백85억 원, 1천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8%, 137.1%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253% 상승한 7백77억 원이다. 전문가들은 디올의 영업 이익 상승 이유에 관하여 레이디 디올백과 디올 새들백이 한국에서 예단, 예물로 사랑받고 있는 점을 꼽았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하여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명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명품 시장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나, 한국 시장은 -0.1%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0년 백화점 3사 명품 및 해외 브랜드 매출은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명품 브랜드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 정책, 20대와 30대의 명품 구매율 증가 등이 디올을 포함한 명품 브랜드 이익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