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키스 에이프, 미란이, 버벌진트, 김오키, 토일 등
의외의 봄 노래들?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매주 선정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고 커리어의 봄을 맞이한 미란이와 토일의 새 음악과 버스커버스커를 위협할 봄 노래를 가져온 ‘바스코바스코’ 빌스택스의 봄노래를 비롯해 새 앨범을 가지고 돌아온 베테랑 아티스트 버벌진트, 김오키의 노래 등을 들어볼 수 있다. 첫 곡은 여전한 에너지를 보여준 키스 에이프가 오랜만에 내놓은 새 싱글.
키스 에이프 ‘I Don’t Want Peace + I’m JUST’
오랜만의 새 싱글은 그에게 기대하던 음악과 비주얼을 제대로 담고 있다. 더 많은 음악을 듣고 싶으니 인스타그램 사건은 그저 해프닝으로 끝나길.
오드리 누나 ‘Space’
오묘하게 감정을 절제한 목소리로 자신의 ‘공간’을 요구하는 오드리 누나의 노래는 간절하다 못해 듣는 이를 함께 바닥 아래로 침전시킨다.
폴 블랑코 ‘Nothing’
폴 블랑코는 늘 아무렇지 않게 이런 비트를 만들고, 또 이런 목소리를 얹어놓는다. 가사대로 아무것도 변함없이 여전히 놀랍도록 잘한다.
미란이 ‘Daisy (Feat. pH-1)’
그루비룸의 에어리어에 합류한 미란이가 선보이는 ‘봄의 노래’. 사방에 핀 데이지 향 속에서 미란이가 펼쳐나갈 커리어의 봄을 기대해본다.
웨이체드 ‘RIDERS (Feat. 친,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박재범, 타이거 JK)’
웨이체드의 비트에 함께한 서로 다른 세대의 래퍼 4명. 기타 루프를 중심으로 한 비트를 해석하는 각각의 방식이 흥미롭다.
버벌진트 ‘내가 그걸 모를까 (Feat. 저스디스)’
<하입비스트> 인터뷰를 보면 이번 앨범에 대한 많은 궁금증이 해소될 것이다. 그런데도 한마디를 꼭 얹겠다면 그가 할 대답은 이렇다.
토일 ‘너 포에버(Feat. 머쉬베놈)’
데이토나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토일의 첫 앨범 수록곡. 묘하게 옛 가요의 향수가 느껴지는 리듬 위에 나쁜 남자들이 말하는 ‘영원한 사랑’ 이야기.
빌스택스 ‘Queen Bee’
재치 있는 커버 아트워크 때문에 재생을 해보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빌스택스의 사랑 노래에선 꽃향기 대신 다른 향기가 휘날린다.
김오키 ‘Donmansuki aka KimOki (Feat. 넉살, DJ 소울스케이프)’
훌륭한 참여진을 대동한 ‘한국 재즈’ 김오키의 12집 수록곡. 김오키, DJ 소울스케이프의 손길로 꽉 채운 비트에 넉살이 돈만스키 찬가를 노래한다.
엔토이 ‘needy (Feat. 클레어 하우, 아우릴고트, 오제)’
프로듀싱 팀 엔토이, 싱어 클레어 하우와 오제, 래퍼 아우릴고트 중 누구 하나라도 몰랐다면, 이 곡은 그 이름을 알아야 할 이유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