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출 1위 치킨 & 피자 & 햄버거 브랜드는 어디일까?
의외의 결과?
국내 영업 중인 각 분야별 프랜차이즈 음식점 중, 가맹점 연평균 매출 1위를 기록한 브랜드는 어디일까? 가장 먼저 치킨 프랜차이즈 중 매출 1위는 교촌치킨으로 확인됐다. 교촌치킨의 점포당 연평균 매출은 6억5천3백만 원으로 2위인 BHC(4억3천4백만 원)를 크게 웃돌았다. 3위는 2억 4천만 원을 기록한 호식이두마리치킨. 하지만 가맹점 수는 BBQ, BHC, 교촌치킨 순으로 나타났다.
피자 업계 1위는 연평균 매출액 7억4천8백만 원을 기록한 도미노 피자가 차지했다. 2위는 7억1천7백만 원의 피자헛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2015년 대비 무려 2억3천7백만 원 이나 증가한 수치다. 피자헛 관계자는 “오프라인 레스토랑을 줄이고 배달, 테이크아웃 위주로 사업을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그다음으로는 파파존스(4억5천2백만 원), 반올림피자(4억2천2백만 원), 피자알볼로(4억7백만 원), 미스터피자(3억4천9백만 원)가 뒤를 이었다.
패스트푸드 브랜드 중에는 KFC(9억9100만 원)가 버거킹(9억8100만 원)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롯데리아(6억7천7백만 원), 서브웨이(6억3천3백만 원), 퀴즈노스(2억5천5백만 원) 순이었는데, 참고로 서브웨이는 1평 당 매출이 롯데리아의 2배, KFC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까지만 하더라도 맥도날드는 연평균 매출액 22억을 훌쩍 넘기며 해당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자랑했지만 지금은 가맹 사업을 접은 상태로 순위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조선일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 의원실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가 전국 7092개 프랜차이즈에서 제출받은 정보 공개 원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