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1위 교체,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은?
힌트: 첫 출시된 지 4년 된 국산 준대형 세단.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무엇일까? 9일 직영중고차 업체 케이카는 2021년 1분기 전국 직영점 및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거래된 중고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현대 그랜저 IG가 가장 많이 팔렸다고 전했다. 케이카 관계자는 “그랜저 IG는 출시 4년이 지나면서 중고차 시장에 공급이 활발해졌고, 일정 수준 감가상각도 이뤄져 부담스럽지 않은 시세가 형성됐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중고 그랜저 IG를 구매한 고객 중 2·30대 비중은 3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젊은 고객층은 가성비가 좋은 경차 혹은 준중형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대형차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그 트렌드가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판매량 1위를 기록해온 그랜저 HG는 2위로 한 단계 내려갔으며 아반떼 AD, 쉐보레 스파크, 기아 올 뉴 모닝이 그 뒤를 이었다. 차종별 인기 순위에서는 SUV가 24.5%로 1위를 기록했고 그다음은 준중형차, 중형차, 경차, 대형차 순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