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겪은 지난해 맥도날드 CEO의 연봉은 얼마였을까?
직원 연봉 중위 값의 약 1천2백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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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요식업계가 위기를 겪은 지난해 글로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 CEO의 연봉은 약 1백21억 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제 전문지 <시카고 비즈니스>는 맥도날드가 공개한 올해 주주총회 자료를 토대로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CEO의 2020년 연봉이 1천80만 달러, 한화 약 1백21억 원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2019년 맥도날드 CEO의 연봉 총합은1천8백만 달러, 한화 약 2백억 원이었으며, 지난해 연봉은 그에 비해 약 40% 가까이 줄어든 금액이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CEO의 급여 삭감 기간은 작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이었으며, 나머지 임원들에게도 25% 삭감이 적용됐다. 맥도날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동안 전 세계 매장의 영업을 제한했고, 이를 이유로 경영진 급여를 삭감하고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삭감된 크리스 켐프친스키의 연봉도 파트 타임 직원을 포함한 CEO 제외 맥도날드 전 직원 연봉 중위 값인 약 1천만 원에 비하면 1천1백89배 정도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