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커피 브랜드는 스타벅스가 아니다?
최소 5개 이상 브랜드가 스벅보다 비싸다.

스타벅스가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비해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 판매 가격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가 국내에 처음 오픈한 1999년 당시는 주요 메뉴 가격이 다른 커피 전문점에 비해 50% 이상 비쌌지만, 최근 7년간 스타벅스가 가격을 동결하는 사이 다른 프랜차이즈가 가격을 올리면서 그 차이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금은 적게는 2백 원, 많게는 1천 원 이상 더 비싼 브랜드도 있다.
스타벅스의 대표 커피 메뉴인 아메리카노와 라떼의 가격은 2021년 4월 톨 사이즈 기준, 각각 4천1백 원, 4천6백 원이다. 한편, 앤제리너스와 커피빈앤티리프(이하 커피빈)의 아메리카노, 라떼 가격은 각각 4천8백 원과 5천3백 원, 폴바셋의 경우 각각 4천3백 원, 5천3백 원이다. 메뉴에 따라 스타벅스보다 2백 원에서 7백 원 정도 비싸다. 2019년 한국에 상륙한 블루보틀 커피는 아메리카노와 라떼 가격을 각각 5천 원과 6천1백 원으로 책정했다. 스타벅스보다 각각 9백 원, 1천5백 원 비싼 가격.
그 외에도 스타벅스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카페도 많다. 카페 파스쿠찌는 아메리카노와 라떼를 각각 4천3백 원과 4천8백 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할리스는 일반 기준 스타벅스와 가격이 같지만 프리미엄 메뉴를 고르면 더 비싸진다. 탐앤탐스와 커핀그루나루 또한 스타벅스와 거의 같은 가격인 아메리카노 4천1백 원, 라떼 4천7백 원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수익 다각화 및 IT 혁신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가격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