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퓰리처 수상 소설 '동조자'의 미국 TV 드라마 감독을 맡는다
한국 영화계를 향해 전 세계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 등을 제작한 박찬욱 감독이 퓰리처 문학 수상작 <동조자(The Sympathizer)>의 TV 드라마를 제작한다. <동조자>의 저자 비엣 탄 응우옌은 4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A24와 함께 <동조자>의 TV 드라마를 제작한다. 감독은 박찬욱이 맡는다”라며 “<올드보이>는 <동조자>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보다 더 나은 사람을 상상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동조자>는 미국에 이민을 간 후 공산주의 이중 첩자로 일하는 익명의 베트남 내레이터를 따라 진행되는 소설로, 같은 해에 에드거와 퓰리처를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소설이기도 하다. <동조자>의 TV 시리즈의 촬영 시작일과 캐스팅 목록, 방영 일자와 같은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Thrilled to finally announce that @A24 has optioned THE SYMPATHIZER for TV, with director Park Chan-wook, whose films include THE HANDMAIDEN. His OLDBOY was a big influence on THE SYMPATHIZER, and I can’t imagine a better person to direct this TV adaptation with @rhombusmedia!
— Viet Thanh Nguyen (@viet_t_nguyen) April 7,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