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이 받은 2억 원 이상의 ‘오스카 스웨그 백’ 안에는 어떤 아이템들이 들어 있을까?
이런 걸 다 주네 싶은 것도 있다.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 공식적으로 주어지는 것은 명예로운 트로피뿐이다. 트로피는 높이 34.3㎝, 무게 3.8㎏의 24K 금 도금 청동상으로, 제작 비용은 48만 원 수준. 그 밖에 주최 측으로부터 별도의 상금이나 부상은 주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매년 ‘아카데미 어워즈’ 주연상과 조연상, 감독상 후보에 오른 25 명에게는 선물 가방인 ‘오스카 스웨그 백’이 제공된다. 이는 아카데미 주최 측과는 별도로 마케팅 회사 디스팅크티브 에셋 제공하는 것. 내용물은 해마다 바뀌는데, 디스팅크티브 애셋은 올해의 스웨그 백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한 제품 구성을 의도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오스카 스웨그 백’은 20만5천 달러, 한화 약 2억3천만 원어치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포함 아이템에는 스웨덴 럭셔리 호텔 리조트 숙박권, 스파 이용권, 유명 트레이너와의 운동 패키지, 순금 전자담배, 수면 상태를 기록하는 헤어밴드, 무료 지방흡입 시술, 의료용 마스크와 건강 보조제, 테킬라와 위스키, 신발, 스낵류 등이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사망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을 기리는 NFT 카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한 ‘원작’ 자산을 말한다.
The way to immortalize an artist, is to honor them with art.
I was tasked to create a tribute NFT for Chadwick Boseman for the Oscars! Bringing this piece to life has been one of my most challenging & rewarding experiences as an artist.
Bidding on @rariblecom begins tomorrow pic.twitter.com/EYCJYWbtIZ— ●●● (@andreoshea) April 24,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