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아내가 ‘유희왕' 미개봉 카드 세트를 경매에 부쳤다
더욱 놀라운 건 최종 낙찰 가격이다.

최근 한 경매에 올라온 <유희왕> 카드 세트가 화제다. 해당 제품이 경매에 오른 사연은 이렇다. 일본에 살고 있는 한 남자는 아내 몰래 바람을 피웠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평소 남편이 애지중지하던 <유희왕> 카드 세트를 경매에 부쳐버린 것. 해당 세트는 총 26개의 멀티팩 박스들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트레이딩 카드가 포함됐으며, 25개 팩은 미개봉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자는 해당 제품을 소개하며 “바람피운 남편에 대한 복수를 위해, 나는 그의 컬렉션을 팔아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개봉하지 않은 상품들이라 좋은 가격에 팔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박스들은 덮개가 씌워진 선반 위에 놓여 있어 먼지조차 쌓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카드 게임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제 눈으로 봤을 때 제품이 손상되거나 찢어진 일은 없으니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해당 컬렉션은 1 달러의 가격에 입찰된 이후 최종 2천50만3천 엔, 한화 약 2억1천만 원에 달하는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야후 옥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