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아티스트들이 재해석한, 이솝과 래번의 어드벤처러 롤 업
한국 아티스트 곽명주도 참여.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은 ‘책임감 있는 패션’의 선도자인 영국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래번과의 협업을 통해 잦은 손씻기와 독한 손소독제의 사용으로 피로해진 우리의 손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각자의 집에 있는 재료를 재활용해 개성 있는 어드벤처러 롤 업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다. 그 시작을 도와줄 어드벤처러 롤 업의 오픈 소스 패턴은 이솝 공식 웹사이트와 래번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이솝과 래번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손쉽고 창의적인 해석을 제시하기 위하여 한국, 일본, 영국, 홍콩 및 상해 출신의 아티스트를 섭외해 여러 버전의 어드벤처러 롤 업을 선보였다. 총 네 명의 디자이너는 각자의 작업 방식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개성 있는 방식으로 해석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곽명주는 ‘추억 속 자연으로의 회귀’를 주제로 자신만의 어드벤처러 롤 업을 작업했다. “유년기를 자연 속에서 보냈다. 산과 들로 둘러싸인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여러 종류의 나무와 작은 동물들과 함께 자랐다.”는 그녀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일을 시작하며 오랜 기간동안 서울에서 생활했는데, 상대적으로 자연을 마주할 기회가 적어진 환경에 갈증을 느꼈다. 여행을 통해 제주도를 경험한 후, 자연과 가까운 삶을 위해 그곳으로 거처를 옮긴 그는 오랫동안 간직한 천을 사용해 그간의 경험을 어드벤처러 롤 업에 담았다.
잉크를 활용한 작품 세계로 인정 받는 영국의 아트 디렉터 클림 에버든(Clym Evernden)은 우주에서 영감받은 어드벤처러 롤 업을 완성하였으며, 일본의 인디고 염색소 부아이소우(BUAISOU)는 작업 후 남은 재료를 시그너처 인디고 색으로 염색해 어드벤처러 롤 업을 재구성했다. 산업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는 상해 출신의 디자이너 쉬엔 리(Shen Li)는 건축가와 사진 작가의 스튜디오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여 어드벤처러 롤 업을 재해석하였으며, 홍콩 출신의 업사이클링 디자이너 토비 크리스피(Toby Crispy)는 재활용 천을 이용해 어드벤처러 롤 업을 재구성한 후 말린 나무 껍질, 풀잎 및 꽃과 같은 소재로 장식했다.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재해석한 어드벤처러 롤 업은 이솝 공식 웹사이트 및 각 아티스트의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솝과 래번의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된 오픈 소스 패턴을 통해 나만의 개성이 담긴 어드벤처러 롤 업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이솝과 래번이 함께한 어드벤처러 롤 업은 이솝 공식 웹사이트에서, 한정판 리메이드 롤 업은 HBX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어드벤처러 롤 업의 가격은 7만6천원, 한정판 리메이드 롤 업의 가격은 93달러(세금 제외), 한화 약 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