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력 소모량, 스웨덴 국가 소비량보다 많다?
지금도 전기를 펑펑 쓰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력 소모량이 세계 연간 전력 소비량과 비교해도 무려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트코인 채굴에 소비된 전력량은 2021년 5월 3일 기준 1백34.63TWh으로 2018년 기준 세계 연간 전력 소비량 10위에 다다른다. 이는 스웨덴, 네덜란드보다 많다.
비트코인 채굴에 대량의 전기가 소비되는 이유는 수천, 수만 대의 컴퓨터를 가동하고 이를 식히기 위한 냉방 시스템을 24시간 내내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참여자가 많을수록 채굴 효율이 낮아지고 더 많은 컴퓨터를 동원해야 하는 비트코인의 시스템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전력량이 소비되고 있는 상황. 이에 관하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 CEO는 “비트코인은 인류가 알고 있는 그 어떤 방식보다도 많은 거래당 전기를 소비한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란 등의 일부 국가는 비트코인 채굴로 인해 정전 피해를 보며 비트코인 채굴장 강제 폐업, 채굴 금지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