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가 제작한 한정판 어린이용 자동차 ‘부가티 베이비 2’
국산 고급 승용차 가격을 훌쩍 뛰어넘는다?






하이퍼카 제조사 부가티가 한정판 어린이 전용 자동차를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니어카 브랜드 리틀 카 컴퍼니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부가티 베이비 2’는 지난 1926년 부가티 창립자 에토레 부가티가 자신의 막내아들 네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만든 ‘부가티 베이비’의 모습을 본 떠 제작한 모델이다. 참고로 부가티 베이비는 1920년대 부가티의 레이싱카 ‘타입 35’의 모습을 고스란히 옮긴 레플리카 모델이다.
부가티 베이비 2는 일반 모델, ‘비테세’, ‘퓨흐 상’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각 모델에 따라 사용되는 소재 및 스펙도 조금씩 달라지는데, 최상위 모델인 ‘퓨흐 상’의 차체는 알루미늄 소재를 통해 수작업으로 완성된다. 차에는 최고 약 13마력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차는 총 3가지 주행 모드로 달릴 수 있는데, 어린이 모드에서는 최고 속고가 약 20km/h로 제한되며, 성인 모드에서는 최고 약 50km/h, 스피드 키 모드에서는 최고 시속 70km/h로 달릴 수 있다.
부가티 베이비 2는 전 세계 5백 대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며 현재 모두 예약 완료된 상태다. 가격은 일반 모델 3만 유로, 비테세 4만3천5백 유로, 퓨흐 상 5만8천5백 유로로, 한화로는 각각 약 4천만 원, 약 6천만 원, 8천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