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중국의 21톤 로켓 잔해 실시간 추락 중
실시간 추락 위치 추적 방송 포함.

업데이트(5월 8일); 중국이 지난달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발사한 로켓의 창정5B 로켓 잔해가 실시간 추락 중이다. <M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비영리 연구단체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은 로켓 잔해가 한국 시간 5월 9일 낮 12시 43분쯤 북위 41.5도, 남위 41.5도 사이에 추락할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으며, 정확한 추락 위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로켓이 2만 7천600㎞로 지구 주위를 회전하고 있고, 태양풍 등으로 추진체 전소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오차 범위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는 실시간으로 로켓의 추락 위치를 추적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내용(5월 5일): 지난주 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발사한 로켓의 일부가 지구상에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9일 중국이 발사한 ‘창정 5B’라는 이름의 로켓은 우주 정거장 핵심 모듈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은 뒤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 있으며, 곧 지구로 재진입해 떨어지게 된다.
<가디언>에 따르면, 무려 21톤에 가까운 해당 로켓은 현재 통제 불능 상태이며, 추락하는 과정에서 남은 파편이 지상 불특정 지점에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 천체 물리학 센터 조너선 맥도웰 교수는 지구의 71%가 바다인 만큼 파편이 바다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추락 지점을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예상 추락 지점으로 꼽히는 곳은 북반구의 미국 뉴욕과 중국 베이징, 스페인 마드리드, 남반구의 칠레와 뉴질랜드 등이다. ‘창정 5B’의 지구 추락 시점은 주말인 오는 5월 10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