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축구팀 아약스, 우승 트로피 녹여 4만여 팬들에게 기념품 선물
이러면 3대에 걸쳐 팬 할 수밖에 없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 에레디비시의 올시즌 우승팀 AFC 아약스(이하 아약스)가 팬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만들었다. 아약스는 리그 35번째 우승으로 받은 트로피를 녹여 작은 별 모양 기념품 ‘아약스의 조각’을 만든 뒤 이를 팬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념품은 4만2천 명의 시즌권 보유 팬 전원에게 증정된다.
아약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32경기 중 30 경기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렀다. 아직 2경기가 남아 있지만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은 확정된 상황. 아약스는 팬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우승의 기쁨을 나누지 못하는 아쉬움을 덜기 위해 이와 같은 기념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3.45g의 ‘아약스의 조각’은 주석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중 0.06g이 녹인 우승 트로피에서 온 것이다.
한편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한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별도의 트로피를 하나 더 만들어 아약스 구단이 이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