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첫 리그 우승은 감독으로, 레인저스 SPL 무패 우승
10년 전 4부 리그부터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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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스코틀랜드 축구팀 레인저스 FC가 리그 무패 우승에 성공했다. 레인저스는 5월 15일 영국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버딘과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38 라운드 최종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며 리그를 마무리했다. 2위 셀틱과의 승점 격차는 25점이었다.
이는 스코틀랜드 1부 리그에서 역사상 네 번째로 나온 무패 우승이자 스티븐 제라드로서는 첫 리그 우승이다. 그는 선수 시절 리버풀 FC에서 FA컵, 리그컵, 유럽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우승했지만, 리그 우승 경험은 없었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영광스러운 우승과 함께 SPFL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과거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이었던 레인저스 FC는 파산과 재창단을 거쳐 2012-13 시즌을 4부 리그에서 시작했고, 2013-14 시즌 3부 리그 우승, 2015-16 2부 리그 우승을 거쳐 2016-17 1부 리그까지 올라왔다. 스티븐 제라드는 2018-19 시즌부터 팀을 견인하며 올시즌 38전 32승 6무 0패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