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더 위켄드, 21 새비지, 빌리 아일리시, 토미 캐시 등
음악 팬이라면 못 참는 협업이 가득.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매주 선정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이번 주에는 지난 3월 예고되었던 한미일 아티스트의 협업 트랙부터 2020년 은퇴를 선언했던 로직의 신곡, 금발로 돌아온 빌리 아일리시까지 음악 외적으로도 주목할 만한 소식이 가득 담겼다. 물론 음악도 이에 못지않게 훌륭하다. 우선은 듣는 이의 눈물을 닦아줄 더 위켄드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리믹스 트랙부터 시작한다.
더 위켄드 & 아리아나 그란데 ‘Save Your Tears (Remix)’
‘Love Me Harder’, ‘off the table’에 이은 세 번째 협업. 둘이 주고받는 사랑 이야기는 안타깝고 절절하지만, 목소리만큼은 달콤하다.
21 새비지 ‘Spiral’
<쏘우> 시리즈의 사운드트랙에 21 새비지보다 더 적합한 인물이 있을까. ‘슬로터 갱’의 랩은 2분 동안 비트를 무참히 도륙 낸다.
DJ 칼리드 ‘SORRY NOT SORRY (Feat. 나스, 제이지, 제임스 파운트르로이 & 하모니스 바이 더 하이브)’
힙합을 사랑한다면 이 조합을 참을 수 없다. 두 거장의 벌스와 이를 뒷받침하는 제임스 파운트르로이의 훅, 비욘세의 애드리브까지.
빌리 아일리시 ‘Your Power’
금발의 빌리 아일리시는 전 애인과의 경험, 이를 통해 느낀 감정과 함께 “자신이 가진 힘을 남용하지 말라”는 내용을 전달한다.
베이비 킴 ‘durag activity (Feat. 트래비스 스콧)’
켄드릭 라마와 데이브 프리의 크리에이티브 회사 피지랭을 통해 발매된 베이비 킴의 신곡. 듀랙을 쓴 두 래퍼의 활동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스위티 ‘Best Friend (Feat. 도자 캣, 제이미 & 찬미나)’
미국, 한국, 일본 출신 ‘절친’들이 한곳에 모인 곡. 이 넷과 함께라면 어느 곳에 가더라도 환불은 무난히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모레이 ‘Trenches’
게토와 고향 친구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는 것은 힙합에서 흔한 주제이지만, 모레이의 목소리와 멜로디는 그 설득력을 배로 만든다.
매드직 ‘Mars Only Pt. 3’
매드립의 알터 에고, 콰지모토의 트랙 ‘rappcats’ 위로 로직이 뱉어내는 ‘무호흡 래핑’. 이런 랩이라면 로직의 은퇴 번복을 반길 수밖에.
머니백 요 ‘Certified Neptunes (Feat. 퍼렐 윌리엄스)’
퍼렐 윌리엄스와 채드 휴고의 프로듀싱 팀, 넵튠스가 ‘인증’한 머니백 요의 재능. 그 어떤 품질 인증 마크보다 믿음이 간다.
토미 캐시 ‘RACKED’
중세 후기 유럽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토미 캐시의 영웅 서사기. 중간중간 선보이는 댄스 브레이크는 그의 엉뚱한 매력에 빠지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