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인류 최초의 '우주 관광 티켓' 경매에 부친다
전 세계 단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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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가 2000년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우주 관광 항공권을 경매에 부친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은 준궤도 비행용 로켓 ‘뉴 셰퍼드’에 처음으로 민간인을 태우고 우주여행에 도전할 예정이다. 뉴 셰퍼드는 오는 7월 20일에 우주여행용 6인승 우주캡슐을 싣고 이륙할 예정이며 이중 오직 한 좌석만이 민간인에게 개방된다. 뉴 셰퍼드 발사 후 로켓에서 분리된 우주 캡슐은 지구 끝 우주에 도착해 약 3분간 무중력상태를 경험한 후 낙하산을 사용해 지상으로 복귀한다.
뉴 셰퍼드의 탑승 티켓 입찰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실제 탑승에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신장은 152.4cm부터 195cm 사이, 몸무게는 약 49kg부터 101kg 이하여야 한다. 이 밖에도 15초 이내에 좌석 하네스를 풀 수 있어야 하는 점, 최대 5.5G의 중력을 견뎌야 하는 점 등의 조건이 필수로 요구된다.
블루 오리진의 우주 관광 여행 티켓은 현재 블루 오리진 웹사이트에서 입찰이 진행 중이며 6월 12일에 라이브 옥션을 통해 낙찰자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