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사상 첫 화성에서 녹음한 헬리콥터 오디오 파일을 공개했다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사상 최초로 미 항공우주국(이하 나사)이 화성에서 녹음한 비행체의 오디오 파일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30일, 화성 탐사차 퍼서비어런스에 탑재된 마이크 두 대 중 한대를 사용,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의 4차 비행 당시 발생한 소리를 8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녹음한 결과물이다.
나사의 설명에 따르면 인저뉴어티의 1분당 날개 회전 속도는 2천5백37회로, 지구의 헬리콥터보다 무려 5배나 빠르다. 그럼에도 화성의 공기 밀도는 지구의 1천 분의 1 수준으로 매우 낮기 때문에 비행음을 포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고. 하지만 나사는 화성에서의 첫 비행체 녹음에 성공했고, 퍼서비어런스의 슈퍼캠 마이크 담당자 데이비드 미문은 “이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이번 녹음은 화성 대기를 이해하는 데 있어 금광과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나사가 화성에서 포착한 헬리콥터 비행음은 본문 아래서 확인할 수 있다.
I’ve seen what the #MarsHelicopter can do – and now I’ve heard it.
🎧 Grab headphones and listen to the otherworldly hum of Ingenuity’s blades as it headed south to scout a new area on its fourth flight.
How I captured both sight and sound: https://t.co/95J9X3bcyO pic.twitter.com/Lw44x7kqYZ
— NASA’s Perseverance Mars Rover (@NASAPersevere) May 7,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