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에 전기차로 부활한 오펠 ‘만타’가 공개됐다
레트로의 바른 예시.
독일 자동차 브랜드 오펠이 지난 1970년 첫 출시했던 스포츠 쿠페 모델 만타를 전기차로 부활시켰다. 1988년을 끝으로 단종된 만타가 전기차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만타 GSe 일렉트로모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돌아온 것.
만타 GSe 일렉트로모드에는 최고 1백47 마력의 출력을 제공하는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해당 차는 과거 제작된 만타 A와 동일하게 후륜 구동 방식으로 주행하며, 일반적인 전기차와 달리 4단 수동 변속 장치가 적용됐다. 차에는 32kW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4시간, 평균 주행가능거리는 약 200km에 달한다.
전체 디자인 역시 1970년대 만타의 모습을 고스란히 유지했다. 외장 전체는 블랙과 옐로의 심플한 컬러로 완성됐으며, 실내에는 12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10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다. 한편 픽셀 바이저가 적용된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에서는 다양한 메시지 및 그래픽을 띄울 수 있다.
아쉽게도 오펠 만타 GSe 일렉트로모드의 양산형 모델 판매는 예정되어 있지 않다. 해당 차의 보다 자세한 모습은 본문 위 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