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록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자신들의 전곡 저작권을 판매한다?
유명한 만큼, 금액도 어마어마.
너바나와 함께 미국 얼터너티브 록 밴드의 전설로 평가받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전곡의 판권을 논의 중이다.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은 3일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영국 음악 투자회사 힙노시스 송펀드가 판권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알려진 계약 금액은 1억4천만 달러, 한화 약 1천5백70억 원이다. 이번 계약이 체결될 경우 추후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음악에서 발생하는 저작권료는 아티스트가 아닌 힙노시스 송펀드에게 지급된다.
최근 음악가가 기업에 저작권을 판매하는 사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에는 밥 딜런이 유니버설 뮤직에 저작권 전체를 한화 약 2천억 원에 판매했으며 메탈리카의 프로듀서는 지난 2021년 1월, 앨범 <Black Album>의 저작권 일부를 힙노시스 송펀드에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