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삼성 갤럭시에서 가상 자산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은행을 거치지 않고 예금, 대출이 가능하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간단하게 가상 자산 예금 및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디파이 서비스인 ‘아베(AAVE)’가 삼성전자의 가상 자산 지갑 및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탑재됐기 때문이다. 그간 금융, 게임, 소셜미디어,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가상 자산 앱을 탑재해온 삼성 블록체인 월렛이지만, 디파이 서비스를 추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상 자산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는 은행 등 기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거치지 않고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자체적으로 처리되는 금융 서비스다. 모바일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 계좌가 없는 인구가 밀집된 나라에서 특히 활발히 쓰이고 있다.
아베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의 디파이로 가상 자산을 일정 기간 예치해 이자를 받거나, 일정량의 가상 자산을 담보로 잡고 가상 자산을 대출받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아베는 이더리움과 테더를 비롯한 총 22개 가상 화폐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는 이더리움 및 트론 블록체인 기반 앱이 지원되고 있으며, 월렛에 보관 가능한 가상 자산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클레이튼, 스텔라, 트론 등 5개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의 가상 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