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처스가 기습 공개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첫 예고편
MCU와의 세계관 공유도?
소니 픽처스가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이하 <베놈 2>)의 첫 포스터와 예고편 영상을 기습 공개했다. 2018년 개봉한 <베놈>의 후속작인 해당 작품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속한 영화는 아니지만, 서로 느슨하게 MCU와 세계관을 공유한 ‘소니 픽처스 유니버스 오브 마블 캐릭터스’의 작품이다.
예고편은 주인공 에디 브록이 몸 속에 담긴 또 하나의 자아 ‘베놈’과 함께 생활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에디 브록과 베놈의 우스꽝스러운 요리 장면 이후 에디 브록에게 보내는 클리터스 캐서디, 카니지의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이후 각종 액션 장면과 클리터스 캐서디가 특수한 약물을 주입받는 장면이 펼쳐지고, “곧 혼돈이 오리라”라는 문장이 반복된다. 각각 에디 브록 역은 톰 하디가, 클리터스 캐서디 역은 우디 해럴슨이 맡았다.
한편, 내년에 개봉할 또 다른 ‘소니 픽처스 유니버스 오브 마블 캐릭터스’ 영화 <모비우스> 예고편에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나왔던 타이리스 깁슨의 ‘벌처’가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즉, 직접적인 방식은 아니더라도 MCU <스파이더맨> 시리즈와의 연계는 확정적인 전망. 마블 스튜디오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는 각기 다른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 닥터 옥토퍼스와 일렉트로가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의 감독 앤디 서키스는 <베놈 2>의 등장 인물들이 스파이더맨의 존재를 모르는 것으로 설정했다고 밝혔지만, 예고편에 나오는 신문이 극중 피터 파커가 일하는 신문사인 ‘데일리 뷰글’인 점 등 <스파이더맨>과의 세계관 공유를 암시하는 장면은 군데군데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놈 2>의 개봉일은 오는 9월 24일로 안내됐다.
Opening wide only in theaters September 24. #Venom: Let There Be Carnage @VenomMovie pic.twitter.com/0OXvcPuDdD
— Sony Pictures (@SonyPictures) May 10,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