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해고가 목표, ‘스탑일론’ 코인이 등장했다
“일론 멈춰!”

테슬라의 ‘테크노 킹’ 일론 머스크의 해고를 목표로 내건 코인이 등장했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각종 발언들로 암호 화폐 시장을 크게 흔들면서 꾸준히 투자자들의 반감을 산 결과다. 일론 머스크는 이달 들어서만 테슬라의 비트코인 거래 보류 및 도지코인 파트너십 시사, 비트코인 매도 암시 및 해당 발언 취소 등 돌발적인 발언을 이어갔고, 최근 <세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라는 농담을 해 가격 하락을 부추기기도 했다.
이처럼 일론 머스크로 인해 가상 화폐 시장이 크게 휘청거리며 그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자, ‘스탑일론(STOPELON)’이라는 이름의 단체는 동명의 코인을 발행한다. 스탑일론의 개발자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암호 화폐 시장을 무책임하게 조작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라고 이야기하며, ‘스탑일론’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테슬라 지분을 확보해서 그를 해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스탑일론’은 5월 16일에 처음 시장에 등록됐고, 그 존재가 <더 힐>, <벤징가> 등의 매체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0.0000375 달러까지 가파르게 가격이 올라갔다가 하루 뒤 다시 0.000018 달러대로 떨어졌다. 5월 19일 오후 3시 현재 기준 0.00002 달러대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