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영상을 촬영한 10대가 퓰리처상을 받았다
실제 재판에서 증거로 쓰이기도 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당시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10대 여성, 다넬라 프레이저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인 퓰리처상을 받았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6월 11일 퓰리처상 선정위원회가 다넬라 프레이저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다니엘 프레이저는 지난 2020년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관 데릭 쇼빈이 조지 플로이드의 목 위로 무릎을 꿇고 앉은 모습을 촬영하여 SNS에 업로드했다. 영상은 미국 경찰의 인종차별 및 잔혹성에 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받으며, 실제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에 관한 재판에서 증거로도 활용됐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퓰리처 위원회 관계자들은 다니엘 프레이저의 영상에 관하여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기자들의 탐구에 있어 시민의 중요한 역할을 조명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니엘 프레이저는 해당 사건이 “인생을 바꾼 트라우마적인 경험”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이를 촬영한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퓰리처상을 받은 모든 사람에 관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