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미고스, 빌리 아일리시, 릴 베이비 & 릴 더크 등
1970년대를 가져온 노래부터 1980년대로 떠나는 노래까지.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매주 선정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이번 리스트에는 1980년대를 테마로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 트랙도 있지만, 대부분 이 시대의 트렌드를 대변하는 트랩 힙합이 자리했다. 릴 베이비와 릴 더크의 합작 앨범부터 폴로 지, 코닥 블랙, 피에르 본 등 여러 아티스트의 새 앨범에서 가져온 노래들 가운데, 첫 곡은 ‘Culture’ 시리즈의 새 작품 <Culture III>를 내놓은 미고스의 ‘산사태’.
미고스 ‘Avalanche’
‘컬처’를 정의하는 세 번째 앨범의 문을 여는 트랙. 더 템테이션스의 50년 전 소울을 가져다가 블랙 슈트 착장만큼 깔끔하게 썰어냈다.
릴 베이비 & 릴 더크 ’Voice of the Heroes’
두 래퍼의 행보를 지켜봐 온 사람이라면 협업 앨범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힘겨운 성장 과정에서도 멋을 잃지 않은 이들의 영웅담.
빌리 아일리시 ‘Lost Cause’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MV 내용과 상반되는 스트레이트한 가사들. 전 남친이 누군지는 몰라도 뼈 조심하면서 들어야 할 듯하다.
코닥 블랙 ‘Feelin Peachy’
악마의 재능이 치아 장식을 뚫고 나온다. 고급 풀장과 화려한 의상이 어우러진 럭셔리한 비주얼은 랩만큼 ‘피치’하다.
DCG 션 & DCG 비사브 ‘House Party’
시카고에서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신선한 플로우의 16살, 17살 래퍼들. 놀 줄 아는 요즘 친구들의 하우스파티를 구경해보자.
폴로 지 ‘No Return (Feat. 더 키드 라로이, 릴 더크)’
성공한 래퍼들이 불우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하는 노래는 많지만, 모두 이 곡만큼의 울림을 주는 것은 아니다.
피에르 본 ‘Biology 101’
피에르 본의 새 앨범에서 플레이보이 카르티와 릴 우지 버트가 피처링한 트랙보다 이 노래가 더 꽂히더라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존 메이어 ‘Last Train Home’
2년 만에 찾아온 존 메이어의 새 싱글. 1980년대 바이브를 한껏 담아낸 새 앨범을 기다리며 360p 이하로 감상해보자.
앰버 마크 ‘Competition’
경쟁이 전부인 것처럼 되어버린 각박한 세상에 앰버 마크가 주창하는 ‘함께’의 힘. MV 속의 퍼포먼스들은 그대로 가사와 하나가 된다.
그린티 펭 ‘Free My People (Feat. 시미, 키드 크루즈)’
매체, 정부 혹은 그 무언가에 자유를 빼앗긴 사람들에게 그것을 되찾아 주기 위한, 그린티 펭과 친구들의 속이 꽉 찬 저항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