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로직, 돈 톨리버, 아제켈 등
파티를 위한 곡도, 연인과의 시간을 위한 곡도 있다.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매주 선정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이번 리스트에는 파티에 어울리는 스켑타와 팝 스모크의 뱅어부터 고개를 가만둘 수 없게 하는 스키 마스크 더 슬럼프의 신곡, 분위기를 야릇하게 만들어줄 돈 톨리버와 자퀴즈의 알앤비까지, 재생만으로 분위기를 바꿔버리는 음악들이 수록됐다. 시작은 어김없이 홀수 해에 새 앨범을 발표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신곡.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WUSYANAME (Feat. 영보이 네버 브로크 어게인)’
창의력 대장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도 상대에게 말을 걸 땐 “이름이 뭐니?”로 시작한다. 피처링 게스트의 랩은 음원에만 담겨 있으니 궁금하면 찾아보자.
다베이비 ‘BALL IF I WANT TO’
현 세대 손꼽히는 초대형 래퍼답게, 다베이비는 놀고 싶으면 아예 파티를 열어버린다. 장소가 도서관이든, 교실이든, 운동장이든 간에 개의치 않는다.
도자 캣 ‘You Right (Feat. 더 위켄드)’
도자 캣이 만든 판타지 세계는 서양 고대 신화부터 21세기, 우주까지 수많은 배경을 훑는다. 새 앨범 <Planet Her>에서 이 모든 장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
로직 ‘Intro’
래퍼들의 은퇴 선언은 믿을 게 못 된다지만, 그래도 공식적으로 돌아온 로직의 목소리는 반갑다. 앨범 아트워크 또한 마이클 조던의 은퇴 번복을 패러디한 것.
스켑타 & 팝 스모크 ‘Lane Switcha (Feat. 에이셉 라키, 쥬시 제이, 프로젝트 팻)’
<분노의 질주> 시리즈 신작이 나온다는 것은 멋진 뱅어가 포함된 사운드트랙을 만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참여 래퍼들의 이름만 봐도 신나지 않는가?
돈 톨리버 ‘Drugs N Hella Melodies (Feat. 칼리 우치스)’
두 남녀의 러브송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퇴폐미로 가득 채워져 있다. 느릿한 템포, 나른한 기타, ‘말도 안 되는 멜로디’까지 모든 것이 끈적하다.
믹 젠킨스 ‘Truffles’
드럼과 베이스가 대부분인 비트에 믹 젠킨스의 목소리가 얹어지자 묵직한 곡이 완성된다. 마치 오일 파스타에서 존재감을 뽐내는 ‘트러플’처럼.
스키 마스크 더 슬럼프 갓 ‘The Matrix’
찢어지는 808 드럼,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스키 마스크 더 슬럼프의 랩, 긴장을 고조시키는 훅까지, 이 곡에는 트랩 메탈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자퀴즈 ‘Bed Friend (Feat. 퀸 나이자)’
연애 상담을 들어주는 ‘베스트 프렌드’에서 ‘베드 프렌드’로 변한 두 친구의 이야기. 실제로 있을 법한 내용이기에 몰입감은 더욱 높아진다.
아제켈 ‘DUPĖ’
아프로 리듬과 런던 얼터너티브 알앤비의 색채가 적절히 결합된 아제켈의 신곡. ‘DUPĖ’는 그의 모국어인 요루바어로 ‘감사’를 뜻한다.